문가비 “아들 사진 AI 합성 사진 돌아다녀…자제 부탁”

문가비 인스타그램 갈무리
문가비 인스타그램 갈무리

 

모델 출신 방송인 문가비가 자신의 아들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합성 사진이 온라인에 돌아다니고 있다며 분노를 표했다.

 

5일 문가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과 아이가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사진을 사진을 게시하며 상황을 설명했다.

 

게시글에서 그는 “지난달 30일, 몇 장의 사진들로 나의 근황을 공유했다”며 “엄마와 아들의 평범한 일상, 아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었지만 나는 내 아이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 사진이나 영상은 그 어떤 곳에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는 전혀 관계없는 한 계정에 내가 올린 사진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이용·불법 제작해 마치 내가 아이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성 공식 멘트를 남긴 것처럼 게시글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영상 속 나와 아이의 모습과 그 아래 함께 더해진 문구는 사실이 아닌 명백한 허위”라며 “(사진은) 원본 사진을 이용해 무단 제작돼 만들어진 AI(인공지능) 합성 영상”이라고 못 박았다.

 

문가비는 “아이의 실제 모습이 아닌 허위 사진·영상들을 포함해 엄마와 아이의 일상을 왜곡시키는, 법을 위반하는 행위들은 더이상 삼가주시길 바란다. 부탁드린다”고 누리꾼들을 향해 간곡히 요청했다.

 

한편 앞서 문가비는 지난해 11월 SNS를 통해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후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이라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정우성 측은 이를 인정했고 이때부터 논란이 시작됐다.

 

문가비 측은 정우성과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난 이래 만남을 이어왔고, 2024년 1월 이후 만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가비 측은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 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다”며 “임신을 이유로 결혼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우성 측은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고, 논란의 중심에 있던 당시 청룡영화상 시상식 무대에도 올라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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