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합심해 차 들어 올려…피해자 생명에 지장 없어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어린이가 우회전 차량에 치여 밑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주변 시민들이 달려와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수원영통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9시5분께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한 스쿨존 대각선 횡단보도에서 50대 여성 A씨가 몰던 스파크 승용차가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던 어린이 B군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A씨는 아파트에서 나와 우회전하던 중이어서 고속주행 상태는 아니었으나, 이 사고로 B군이 자전거에 탄 채 몸이 차 앞 범퍼 아래로 깔렸다.
그러나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사고를 목격하자마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바로 차로 달려갔다.
하나둘 모이다 10여명이 힘을 합치자 차가 서서히 들어 올려졌고 B군을 구조할 수 있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B군은 얼굴에 찰과상 등의 상처를 입어 치료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B군을 보지 못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스쿨존 내 사고인 점 등을 고려해 A씨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상황이 종료된 후였다"며 "사고 현장 주변에 있던 시민 여러 명이 차량을 들어 올려 구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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