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우주과학 경진대회 ‘2025년 HIS Youth’에서 최고상 WINNER 상 수상 ‘쾌거’
“과학을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하고 싶은 실험을 마음껏 시도하고, 실패도 자유롭게 경험하며, 실컷 펼치고 싶습니다.”
김포시청소년재단 풍무청소년문화의집의 과학동아리 ‘와이랩 사이언스’에서 활동하는 우주과학 꿈나무 두윤서양(김포나진초 5학년), 문이안근(은여울초 5학년), 이하울군(가현초 5학년)의 수상 소감이다.
이들은 최근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열린 전국 규모의 과학 경진대회 ‘2025년 HIS Youth’ 결선에서 ‘사람들이 우주 탐험을 하기 위해 필요한 약’을 주제로 미술작품을 출품, 초등부 최고상인 WINNER상(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들의 이번 수상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내년 상반기 미국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의 우주 미션에 탑재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 비행사가 직접 작품을 소개, 발표하는 특별한 기회가 부상으로 주어졌기 때문이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공식 파트너로, 민간 우주비행 임무를 수행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와이랩 사이언스’의 작품은 실제 NASA 협력 미션을 통해 우주로 향하게 된다.
이들이 출품한 미술작품 제목은 ‘나노-젠(Nano-Gen)’. 우주 생존을 위한 지능형 치료제를 그린 그림이다. 우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적인 응급 상황, 미지의 바이러스, 사고, 방사능 피폭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인공 혈액기반의 주사제를 표현했다.
동아리 대표 두윤서양은 “혈액 속에는 초소형 인공지능(AI) 나노봇이 탑재돼 있어 생체 신호를 분석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스스로 판단해 실행한다. 박테리오파지를 닮은 구조의 나노봇은 다리와 침을 활용해 출혈 시 즉각 지혈하고 침입한 바이러스를 제거하며 방사능으로 손상된 세포와 DNA를 능동적으로 복구한다”며 “이처럼 ‘나노젠’은 다양한 위협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멀티 치료제로 인류의 ‘무사 귀환’을 목표로 한다”고 소개했다.
이하울군은 포스터 작품에 대해 “어두운 배경으로 위협을 밝은 면으로 희망찬 미래를 상징하며 나노젠이 그 중심에 있음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며 “나노젠은 단순한 치료제를 넘어 인류의 우주 여정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는 과학의 힘으로 인류의 미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세 어린이들은 과학 학원에서 처음 만나 함께 과학 실험을 하고 공부하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워왔다. 이들은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더 자유롭게, 진정으로 원하는 주제를 깊이 탐구하고 싶다는 마음을 공통적으로 느껴왔었다”며 “그러던 중 풍무청소년문화의집에서 동아리 모집을 한다는 홍보물을 보고 과학에 대한 열정을 나누던 저희 3명은 뜻을 모아 ‘와이랩 사이언스’라는 동아리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와이랩 사이언스’는 ‘Why(왜)’와 ‘Lab(연구소)’의 합성어로, ‘왜?’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하며 자유롭게 탐구하는 연구소라는 뜻이다.
동아리 의미를 설명한 이하울군은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기뻐했다. 두윤서양도 “대회에 참가해 수상하게 돼 정말 기뻤다. 평소 과학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탐구하는 과정이 즐거웠고,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우주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대회 준비마다 함께해 주신 풍무청소년문화의집 선생님에게도 너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문이안군도 “저희 결과물이 우주에서 소개된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기뻤다. 많은 실패를 겪으면서 얻은 결과라 그 기쁨이 더 큰 것 같다”며 “자유롭게 즐기며 과학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포시청소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병수 김포시장은 “청소년들이 상상력과 과학적 탐구력을 바탕으로 우주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김포시 청소년들이 미래 과학기술 분야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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