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부터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 vs 국힘 ‘국민위해 잘 싸우는 사람’ 최우선 정치 신인·사회적 약자 가점 확대 추진 vs 청년 오디션 도입… 새인물 등용의 기회
여야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당 조직 정비와 결속 강화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6년만에 전국 지역위원장이 집결하는 워크숍을 열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국민을 위해 잘 싸우는 사람’을 핵심 공천 기준으로 제시하면서 ‘당 기여도’를 평가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10~11일 광주시 곤지암 리조트에서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을 연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조직 정비와 공천룰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당 지방선거기획단은 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공천룰 초안을 보고하고,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중이나 늦어도 12월에는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당 지방선거기획단은 지방선거 공천룰 확정을 앞두고 막바지 조율에 들어갔다. 광역·기초 단체장 경선은 결선 투표제로 진행되며, 선호투표제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 비례대표 의원은 100% 권리당원 투표로 선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청년·여성 등 정치 신인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가점도 확대된다.
광역의원 경선은 당원 100% 투표제를 유지하되, 기존 ARS(자동응답) 방식 대신 온라인 투표 방식을 도입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공천 과정에서 불복이나 이의 제기를 처리할 별도 기구(경선공정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국민을 위해 잘 싸우는 사람’을 핵심 공천 기준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청년 인재 발굴을 위해 오디션 제도를 도입, 참신한 인물을 적극 등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은 공천과 관련해 ‘5대 원칙’으로 ▲헌법 질서를 수호하고 정의와 상식에 부합하는 인재 ▲투철한 애당심으로 당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재 ▲지역발전을 이끌 전문성과 비전을 갖춘 청년·여성 인재 등의 기준을 세웠다. 특히 공천 심사에 ‘당 기여도’ 평가를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필기시험 형식의 ‘공직 후보자 역량 강화 평가’(PPAT)를 내년 3월말 실시하고 청년 인재 확보를 위해 내년 1월 중에는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을 위한 공개 오디션도 열기로 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10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사고당협 당협위원장 지원자들에 대한 심사를 이어간다. 지방선거기획단도 12일 장동혁 당 대표와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전원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조직 재정비 등에 나섰다. 이는 향후 민심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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