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瑞雲) 대종사 30주기 추모 및 삼랑성 역사문화교육관 준공기원 법회가 지난 8일 인천 강화 전등사 경내에서 열렸다.
천년고찰 전등사와 이목당 서운 문도회가 개최한 이날 행사는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다례 및 문집 봉정식과 역사문화교육관 준공기원 법회, 추모 세미나까지 이어졌다.
조계종 총무원장을 3차례 역임하며 불교정화운동과 통합종단 출범에 기여한 서운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재조명한 문집에는 종무행정의 기틀을 이룬 ‘처무규정’ 원본과 봉은사 토지 매각에 대한 사안 등 새로운 발굴 자료와 증언들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이 서운 대종사께서 일생을 통해 밝히신 법등을 이어받아, 수행과 교육 그리고 전통과 현대를 잇는 선문화의 중심 도량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은 “역사문화교육관 준공으로 우리 전통 문화와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체험하는 공간을 가지게 되었다”며 “유서깊은 전등사가 불법의 향기를 머금고 세계로 다가서는 전진기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등사는 올 연말까지 서운 스님 30주기 사진전 ‘차가운달, 빈 산의 진리’를 열고, 서운 스님의 생전 행적과 유품을 소개한다.
1980년 동화사 주지를 끝으로 종무행정에서 물러난 서운 스님은 강화 전등사를 마지막 보림처로 삼아 후학들을 이끌다가 1995년 11월 15일 입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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