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결의 예술…예맥회 ‘빛과 보리의 만남’ 아산 카페스토리아 갤러리서

맥간공예, 보리줄기 주재료…생활용품·예술작품 만드는 한국의 전통공예 기법
15일부터 30일까지, 작가 23인의 작품 30여점 만날 기회

‘봉황모란도’, 이상수作
‘봉황모란도’, 이상수作

 

예맥회전 서른번째 이야기 ‘빛과 보리의 만남’이 15일부터 30일까지 아산 카페스토리아 갤러리에서 열린다.

 

예맥회와 맥간공예연구원, 천안맥간아트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우리의 전통공예인 맥간공예를 면밀히 들여다 보면서 자연과 장인 정신의 아름다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맥간공예는 보리줄기를 주재료로 해 다양한 생활용품이나 예술작품을 만드는 한국의 전통공예 기법이다. 염색을 하지 않은 보릿대 자체의 자연스러운 금빛 색감과 고유의 결을 활용해 보는 각도나 빛의 방향에 따라 반사되는 색감이 달라진다. ‘빛과 결의 예술’이라 불릴 만큼 작품의 명암과 입체감이 다채롭게 표현된다.

 

전시회에선 작가 23인의 작품 30여점이 출품된다. 봉황모란도, 꿀벌만다라, 접시꽃여인, 뷰티플 라인 등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작품과 현대적인 시각적 요소를 더한 작품 등 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뷰티플라인’, 우윤숙作
‘뷰티플라인’, 우윤숙作

 

예맥회는 보릿대로 예술 작품을 만드는 맥간공예연구원 전수자들의 활동 모임이다. 수원에 본부를 두고 서울과 안양, 안산, 천안, 청주, 세종, 광양, 창원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제자들이 작품 제작 기법 전수 및 취미생활 공예 강좌, 전시를 통해 맥간공예 대중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들은 1991년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이 전수자 5명과 수원문화원 전시실에서 처음으로 창립전을 개최한 이후 수원을 거점으로 30여년 동안 외부 지원없이 순수 회원들의 회비로 전국 순회 전시를 하며 맥간공예를 알려왔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대도시는 물론 지회가 있는 지방 소도시에서도 매년 체험강좌와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은 “해외에서 K아트가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 바람을 타고 국내에서도 우리의 전통공예인 맥간공예에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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