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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채용 최우선 기준… 기업·청년 모두 ‘전문성’ 꼽아

노동부·고용정보원, ‘2025년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 발표
대다수 기업 “지원자의 일경험, 입사 후 조직·직무 적응에 도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지난 4월 열린 ‘2025 세대별 역량맞춤 수원 일자리 박람회’ 모습. 경기일보DB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지난 4월 열린 ‘2025 세대별 역량맞춤 수원 일자리 박람회’ 모습. 경기일보DB

 

기업과 청년 모두 채용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전공과 일경험 등 ‘전문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다수 기업이 지원자의 일경험이 입사 후 조직·직무 적응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매출액 500대 기업 중 396개 기업의 인사 담당자와 전국 17개 시도 청년 재직자 3천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먼저 응답 기업의 52.8%는 청년 채용 시 ‘전문성’을 우선으로 요구하고, 전문성을 평가하기 위해 주요하게 보는 항목은 ‘전공’(22.3%), ‘인턴제 등 일경험’(19.1%), ‘직무 관련 교육·훈련’(17.4%) 순이었다.

 

재직 청년들도 현 직장 입사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공’(30.2%), ‘직무 관련 자격증’(18.4%), ‘인턴제 등 일경험’(18.2%) 순으로 나타나 채용에 있어 전문성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5년 기업 채용동향조사’에서 기업이 희망하는 인재상 결과 그래프. 노동부 제공
‘2025년 기업 채용동향조사’에서 기업이 희망하는 인재상 결과 그래프. 노동부 제공

 

다음으로 기업과 청년 모두 현재 업무에 있어 일경험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며 일경험 중 ‘직무 연관성’을 가장 중시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업의 85.4%는 지원자의 일경험이 입사 후 조직·직무 적응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으며 지원자의 일경험을 평가하는 기준은 ‘채용 직무와의 업무 관련성’(84.0%), ‘일경험 시 도출 성과’(43.9%), ‘경험의 유무’(39.5%) 순으로 응답했다.

 

청년의 80.2%도 입사 전 일경험이 현 직장에서의 업무 수행 또는 직장 생활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고, 일경험 목적의 직장 선택 시 ‘희망 직무와의 연관성’(33.2%), ‘주요 직무의 경험 가능성’(22.4%)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기업 채용동향조사’에서 일경험에 대한 평가 기준 그래프. 노동부 제공
‘2025년 기업 채용동향조사’에서 일경험에 대한 평가 기준 그래프. 노동부 제공

 

일경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강화해야 할 정책으로 기업은 ‘일경험 참여기업 발굴 및 지원강화’(38.1%), ‘일경험 프로그램의 질 관리’(23.5%), ‘일경험-채용연계에 대한 지원 강화’(17.7%) 순으로 답했고, 청년은 ‘일경험 참여기업 확대’(24.5%), ‘일경험 프로그램의 다양성 확보’(21.2%), ‘일경험 프로그램의 질 관리’(20.0%) 순으로 응답해 단순히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질적인 수준 향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기업의 17.4%는 ‘직무 관련 교육·훈련’을 전문성 평가의 주요 요소로 응답했고, 이를 위해 직접 구직자 대상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기업은 96개소(24.2%)였다.

 

특히 프로그램 운영 기업의 50%가 정보통신업으로 나타나 신기술 활용도가 높은 업종에서 기업 맞춤형 인재를 직접 양성하려는 경향을 뚜렷하게 보였다. 정보통신업 다음으로 제조업 27.6%, 운수 및 창고업 26.3% 순이었다.

 

임영미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기업이 필요한 시점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를 확보하려고 하는 수시·경력직 중심 채용 경향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일경험과 현장 중심의 교육·훈련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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