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십정동 공영주차장 출구서 사고 운전자 “실수했다”...페달 오조작 정황
18일 낮 12시19분께 인천 부평구 십정동 동암역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 1대가 인도로 돌진, 보행자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인 30대 여성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2세 여아도 우측 다리 열상 및 목 등을 크게 다쳤다.
B씨는 현재 맥박이 돌아왔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이며 C양과 각각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운전자 A씨는 두부 열상으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차가 약국 앞으로 돌진했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차량 아래 깔려 있는 B씨 등을 구조하고 응급처치를 했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A씨 차량은 주차장 출구의 요금 정산기 옆에서 잠시 정차했다가 갑자기 차단기를 뚫고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 모녀는 인근 약국에서 나온 뒤 손을 잡고 걸어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A씨가 주차비를 내던 중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고 가속 페달을 잘못 밟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도 경찰 조사에서 “공영주차장에서 나오다 실수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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