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 입주한 겐트대학교가 등록금 인상을 결정, 재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21일 겐트대에 따르면 종전 200만원인 학사 기본금을 오는 2026년 9월부터 300만원으로, 100만원 인상할 계획이다. 겐트대 학생들은 학년마다 학사 기본금 200만원에 더해 수강 학점에 따라 최대 1천800만원, 총 2천만원에 이르는 등록금을 내고 있다.
앞서 겐트대는 지난 2024년 6월 등록금 인상을 캠퍼스 위원회 공식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후 등록금 실무위원회, 본교 이사회 등을 거쳐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에 재학생들은 국가장학금 혜택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등록금 인상까지 이뤄지면 학생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은 국내 대학과 함께 해외에 있는 외국 대학을 다니는 한국 국적의 대학생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IGC 입주대학은 국내에 캠퍼스가 있는 외국 대학이다 보니 외국교육기관법상 외국교육기관으로 분류, 한국 학생은 장학금을 받을 수 없다.
학생회 관계자는 “기본금 인상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학교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겐트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4년 이후 11년 동안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았다”며 “다른 외국 대학들과 달리 모든 등록금을 원화로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 상승에 대응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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