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 말라리아 환자, 작년보다 60명 이상 감소 예상…“철저한 환자 관리 성과”

경기도, 파주·고양·김포 등 말라리아 다발 지역 집중 관리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올해 경기도내 말라리아 환자수가 지난해보다 60명 이상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등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이날까지 경기 지역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총 330명이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동안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총 393명으로, 올해 12월에 발생할 환자까지 고려할 때 60명 이상 감소하는 셈이다.

 

경기도는 이러한 감소세에 대해 파주, 고양, 김포 등 말라리아 환자 다발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등 환자와 매개체 관리를 철저히 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국내 말라리아 환자의 50~60%가 경기지역에서 발생하는 만큼, 도는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경기도청에서 지난 3일에는 ‘2025년 하반기 경기도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등 말라리아 퇴치 사업 관련 회의를 열어 말라리아 발생 지역에 대한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2030년까지 말라리아 퇴치를 목표로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적으로도 올해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해보다 15% 안팎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월1일부터 이날까지 말라리아 환자 수는 총 594명이다.

 

매년 12월에 발생하는 환자가 10명 안팎인 것으로 고려할 때, 올해 말라리아 환자는 600명 내외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713명보다 110명 안팎으로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과 서울도 이날까지 각각 106명, 69명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25명, 30명 감소했다.

 

최근 말라리아 환자수는 매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연도별로 2020년 385명, 2021년 294명, 2022년 420명, 2023년 747명, 2024년 713명 등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창궐하던 2021년 100명가량 감소했다가 이후 2023년까지 급증, 지난해에는 소폭 감소한 셈이다.

 

말라리아는 삼일열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류 암컷에 의해 전파되는 제3종 법정 감염병으로, 고열·오한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동반한다.

 

다만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달리 치사율은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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