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기후도민총회서 20건 기후정책 전달받아

성과공유회 개최·미래세대 비전문 발표
실현가능성 검토·단계적 ‘도정 반영’ 계획

26일 수원 고색뉴지엄에서 열린 기후도민총회 성과공유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후도민총회로 부터 20건의 기후정책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6일 수원 고색뉴지엄에서 열린 기후도민총회 성과공유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후도민총회로 부터 20건의 기후정책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국내 최초로 법제화된 직접민주주의 기반 기후정책 숙의공론 기구인 ‘기후도민총회’가 5개월간의 학습·토론 끝에 마련한 20건의 기후정책을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했다.

 

도는 26일 수원 고색뉴지엄에서 기후도민총회 성과공유회를 열고 권고문 전달과 함께 미래세대 비전문 발표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콜린 크록스 주한영국대사, 강금실 도 기후대사, 전의찬 기후위기대응위원회 공동위원장, 영국 기후시민의회 전문가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해 도민들과 함께 제안 정책과 숙의 과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기후도민총회는 올해 1월 시행된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를 근거로 6월30일 출범, 도민 120명이 참여했다.

 

에너지전환·기후격차·기후경제 등 6개 워킹그룹은 토론·현장체험을 거쳐 탄소포인트 기부 나눔, 신축 건물 재생에너지 설치 확대, 에너지 생산 체험형 운동기구 도입, 재활용 분리배출 기준 표준화 등 20개 정책을 채택했다.

 

특히 10대 청소년으로 구성된 미래세대 그룹은 ‘기후불평등 해소’와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도는 제안된 정책들의 실현가능성 등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도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기후도민총회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한 콜린 대사는 “(기후도민총회는) 도민이 직접 기후 정책을 설계하는 혁신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렇게 도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깨인 시민들의 힘을 발휘하는 장을 만들어서 기쁘다”며 “오늘 제안된 20건은 진지하게 검토하고, 진행 상황을 꼭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는 기후위기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얘기했고, 과거 정부가 역주행한 것에 반해서 정주행하겠다는 방향을 잡았다”며 “새 정부가 그와 같은 일을 성공할 수 있도록 도가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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