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지사, 구상 1년3개월만에 실현 美 스페이스X 로켓 실려 궤도 안착 도심·생태계 변화 탐지, 데이터 수집
경기도가 자체 개발한 기후 위성 발사에 성공하며 지방정부 최초로 우주 기술 시대를 열었다.
3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경기도신용보증재단 도민쉼터에서 열린 기후위성 발사 보고회에서 “경기도의 영역이 우주로까지 확장됐다”며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의 발사 성공 소식을 전했다.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29일 오전 3시44분 미국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위성은 56분만인 오전 4시40분 팰컨9로켓에서 분리돼 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랐다.
김 지사는 “이번 위성은 도시 관리, 농업, 에너지 등 경기도 전역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것”이라며 “위성 데이터는 민간에도 개방해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관련 산업 생태계를 키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성 개발 과정에는 AI, 빅데이터, 통신, 정밀기기,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의 기술이 집약돼 있다”며 “이번 발사는 경기도 미래 먹거리 창출뿐 아니라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사는 김 지사가 지난해 8월 기자간담회에서 기후위성 발사 구상을 내놓은 지 1년3개월만에 실현된 결과다. 당시 김 지사는 기후위성과 기후보험, 기후펀드를 경기도의 3대 기후 프로젝트로 제시한 바 있다.
도내 기후 변화 및 도심과 생태계의 변화를 탐지할 경기기후위성은 총 3기로 구성됐다. 광학위성인 1호기는 지구 저궤도에서 3년간 운용되며, 경기도 전역의 기후·환경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한다. 이번 기후위성은 ▲벼 재배지 모니터링▲개발제한구역 내 변화 모니터링 ▲토지이용 현황 정밀 모니터링▲재난재해 대응 ▲메탄 배출원 관측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온실가스 관측위성 2기는 각각 내년 상반기와 후년 하반기에 발사될 예정이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