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이천)이 1일 경기도의회 백현종 대표의원(구리1)의 단식농성장을 찾아 “경기도의회처럼 중앙당도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계엄 1년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분열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과 관련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송 의원은 1일 오전 10시40분께 도의회 1층에 마련된 백 대표 단식 농성장을 찾았다.
백 대표는 앞서 도 집행부의 운영위 행정사무감사 거부와 복지예산 삭감을 규탄하며 김동연 지사 사과, 협치·정무라인 사퇴를 요구하는 삭발 및 단식에 나섰고, 이날로 단식 7일차를 맞았다.
도 집행부는 직원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해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 신분의 운영위원장 주재로 행감을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행감 출석을 거부한 바 있다.
송 의원은 백 대표에게 ‘고생이 많다’며 건강을 확인했고, 응원의 말도 남겼다.
이에 백 대표는 “처음부터 제가 요구했던 것은 도지사의 사과와 비서실장의 파면”이라며 “비서실장의 자진사퇴까지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사태를 만들고도 김 지사는 달달버스를 타고 유람을 다니고 있다”며 “김 지사가 토요일에 왔는데, 본인이 달달버스 운행하느라 힘들다거나 고민이 많다는 이야기만 할 뿐 다른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송 의원은 “나라도, 살림도, 당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잘못된 건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송 의원은 또 “도의회에 국민의힘이 절반인데, 도민 예산을 편성하면서 의원님들의 의사가 무시되거나 왜곡된 예산이 편성 돼선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송 의원은 최근 12·3 계엄 1년을 앞두고 국민의힘 중앙당 내부서 엇갈린 입장이 나오며 이분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의식한 듯 “경기도가 이렇게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움직이는 걸 보니 반성하게 된다”며 “중앙당도 한마음 한 뜻이 돼 움직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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