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오정동 가로주택정비에 주민들 “소음·분진에 못 살겠다”

신성토건 “최대한 주민 피해 없게…법 기준 맞게 공사”
부천시 “현장 점검을 통해 필요 조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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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주민들이 이 일대에서 진행 중인 부촌3차아파트 외 가로주택정비사업 관련 소음과 분진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부촌3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현장. 김종구기자

 

부천 오정구 오정동 일원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소음과 비산먼지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2일 부촌3차아파트 가로정비사업조합과 신성토건㈜,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착공해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오정구 오정동 140-1번지 일원 대지면적 8천160㎡, 건폐율 36.55%, 용적률 249.15%, 건축면적 2천982㎡, 연면적 3만4천325㎡, 지하 2층~지상 11층 공동주택(아파트)을 건립하는 부촌3차아파트 가로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행사(사업자)는 부촌3차아파트 가로정비사업조합이고 시공사는 신성토건㈜이다.

 

이런 가운데 해당 사업현장 인근 주민들이 공사차량 출입과 장비 가동 등 굉음과 분진 등으로 창문을 열 수 없고 아이와 노약자들이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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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주민들이 이 일대에서 진행 중인 부촌3차아파트 외 가로주택정비사업 관련 소음과 분진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부촌3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현장. 김종구기자

 

현장 인근에는 ‘소음·분진에 못 살겠다’, ‘신성토건은 공사 중단하라’, ‘비산먼지 해결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들이 곳곳에 내걸렸다.

 

A씨(65·부천시 오정구 오정동)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되는 소음에 집에서 쉬는 게 고통”이라며 “비산먼지로 창틀과 차량이 하루가 멀다고 먼지투성이가 된다. 민원을 넣어도 달라진 게 없어 공사 중단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신성토건㈜ 관계자는 “법적 기준에 맞춰 방진막 설치와 살수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업 시간을 조정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해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민원 발생 시 현장 점검을 통해 소음·비산먼지 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행정지도를 포함한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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