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 20일 경기도박물관서 첫 공개

죽음 앞두고도 기개 펼친 역사관 담겨

안중근 의사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 경기도 제공
안중근 의사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내로 들여온 안중근 의사의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경기일보 8월14일자 인터넷판)을 20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2일 도에 따르면 해당 유묵은 ‘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는 의미로 죽음을 앞두고도 흔들림 없었던 안 의사의 기개와 역사관, 세계관이 오롯이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유묵은 안 의사가 여순감옥 등을 관장하던 일본제국 관동도독부 고위 관료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관료의 후손이 일본에서 보관해 오던 것을 국내 한 민간 탐사팀이 발견했고 귀환 협상을 하는 과정에 올해 초부터 경기도도 합세했다. 광복회 경기도지부는 도의 민간자본보조(24억원)를 통해 유묵을 구매, 지난 8월 반환에 성공했다. 해당 유묵은 국내에서 공개된 바가 없으며 현재 경기도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

 

도는 20일 경기도박물관 아트홀에서 유묵을 공개하고 내년 4월5일까지 특별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20일에는 아트홀에서 유묵 전시를 기념해 ‘안중근통일평화포럼’도 개최한다.

 

●관련기사 : 안중근 의사 ‘장탄일성 선조일본’ 유묵 50년 만에 조국으로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8145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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