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보수 엎치락뒤치락 인구유입 ‘정치지형’ 변동 젊은층 공략 승리 핵심키 정치적 변수 특정 어려워
면적의 83%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인 의왕시는 고구마처럼 길게 형성된 지형으로 고천·오전동, 부곡동, 내손1·2동·청계동 등 3개 권역으로 생활권이 나뉘어 있다.
북쪽인 내손1·2동과 청계동은 상대적으로 보수 정당 지지세가 약간 강한 반면 남쪽인 고천·부곡·오전동은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우세한 편이다.
그러나 백운지식문화밸리와 재개발사업 등 도시 개발에 따른 아파트 건립으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재개발로 인한이주로 기존 정치적 성향으로 선뜻 특정 정당의 강세를 점치기 어렵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재개발 등으로 기존에 거주했던 인구가 빠져나가고 새로 건축된 아파트에 젊은층 유입이 늘어 정치지형 변동에 따른 젊은층 공략이 선거 승패의 열쇠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경기일보가 역대 민선 의왕시장선거를 분석한 결과 1995년 초대 의왕시장선거는 민주당 소속 신창현 후보가, 2회 지방선거(1998년)는 민주당계의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당선돼 진보인 민주당계의 독주를 알리는 듯했다.
그러나 3회(2002년)와 4회(2006년)는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돼 보수로 전환되는가 싶더니 5회(2010년)와 6회(2014년)·7회(2018년)는 민주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그러다 직전 선거인 2022년 제8회 시장선거에선 또다시 국민의힘 소속 김성제 후보가 당선되는 등 초대부터 8회 선거까지 민주당계 다섯 번, 국민의힘계 세 번 등의 당선으로 진보와 보수가 엎치락뒤치락해 내년 선거에서 표심의 향방을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치러진 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의왕·과천 지역구 중 과천에선 국민의힘 최기식 후보가 51.58%,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후보가 48.41% 등으로 보수 성향 정당 후보의 손을 들어줬지만 의왕에선 이소영 후보가 57.56%로 최기식 후보를 15.1%포인트의 차로 이겨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선 이재명 후보가 50.13%로 39.82%를 얻은 김문수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차로 따돌리며 민주당의 우세가 이어졌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차기 시장선거가 아직 6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어떤 정치적인 변수가 작용할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어느 정당 후보가 우세를 보일지 현 판세를 예측하기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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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1202580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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