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제3연륙교 이름은 주민 뜻따라 ‘중립’으로 국가지명위 청구

아직 이름을 정하지 못한 제3연륙교. 경기일보 DB
아직 이름을 정하지 못한 제3연륙교. 경기일보 DB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주민 뜻을 따라 ‘중립 명칭’으로 국가지명위원회 재심의를 받겠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김 구청장은 지난 2일 주민단체·자생단체 대표, 관계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구 제2청 구청장실에서 ‘제3연륙교 명칭 관련 민관 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 이뤄진 논의 사항을 토대로 열띤 토론을 벌여 ‘양측 지명 표기가 아닌, 인천의 상징성과 대표성을 나타낼 수 있는 명칭’ 으로 국가지명위원회 재심의를 청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합의했다.

 

주민대표들은 회의에서 특정 지역 지명을 반영한 명칭은 지역 간 불필요한 갈등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는 데 공감했다.

 

구는 민관 협의체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른 시일 내에 ‘구 지명위원회’를 열고 국가지명위원회에 제시할 ‘중립 명칭’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제3연륙교는 영종과 청라를 연결하는 기반 시설로 양측 주민 모두에게 중요한 생활축이자, 지역의 상징성을 갖는 교량”이라며 “이러한 상징성을 담아 제3연륙교 명칭이 확정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지명위원회 재심의를 통해 소모적인 갈등을 끝내고, 제3연륙교가 지역 화합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특정 지역에 치우친 명칭이 아닌,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합리적인 명칭으로 결정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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