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표직 논란’ LG복지재단 감사 ‘곧’ 착수 [한양경제]

감사일정 미정으로 구연경 대표 아직도 업무수행
도 관계자 “이달 내 진행…재단측과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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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이사(오른쪽에서 3번째). 경기도청 제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이사(오른쪽에서 3번째). 경기도청 제공

 

경기도가 LG복지재단에 대한 정기감사를 일부러 늦추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초 경기도는 올해 초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연임과 관련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감사 일정이 정해지지 않으면서 구 대표는 자연스레 대표직을 유지하게 됐다.

 

구 대표는 지난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대표직 유지와 관련한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거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황에서 복지재단 대표로서 스스로 결자해지하는 게 더 좋은 모양일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에 수사 상황이 알려지면서 재단 대표직 유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 됐었다”며 “경기도도 이미 올 초에 이런 상황을 인지했고 감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가 거의 다 지나가도록 감사를 실시하지 않다가 뒤늦게 하는 모양새”라며 “경기도가 왜 눈치를 보는 듯한 모습을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LG복지재단 감사는 연초에 정해진 일정대로 이달 안에 진행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재단 측과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 제기하는 재판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정대로 진행해서 감사 결과에 따라 다음 절차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감사에서 지적 사항 등이 얼마나 많은지에 따라 검토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어 그에 따라 결과 도출도 늦어질 수 있다고 경기도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감사를 통해 지금 재판중인 메지온 주식의 기부 과정에서의 이사회 투명성과 법적 적절성, 한남동 자택에서 이사회를 연 것 등을 들여다볼지 관심이 쏠린다. 이에따라 경기도가 LG복지재단에 대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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