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미래 전략산업인 인공지능(AI)·바이오 융합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4일 오후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에서 열리는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구소 기공식’을 통해 산업기반 구축사업의 첫 단추를 끼운다.
KTR은 1천250억원을 들여 국가공인 바이오 인증시설과 유전자치료제 연구 플랫폼을 갖춘 대규모 연구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부지 매입과 건축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번 기공식을 기점으로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는 연면적 1만5천980㎡ 규모로 지난해 지정된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내 첫 번째 연구 인프라다.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단계별 추진이 이어지며 완공 후에는 GMP 기준을 충족하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지원센터와 기술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약 100명의 전문 연구인력이 상주할 예정으로 유전자치료제와 첨단 바이오 연구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는다.
KTR은 연구소 건립으로 약 664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연간 85억원 규모의 기업지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 내 고용·상권 변화 등 경제적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배곧동 주민들은 도시 브랜드 가치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미래 투자’라며 환영하고 인근 상인들도 연구 인력, 방문객 증가로 상권 활성화를 기대한다.
한국공학대는 산학 프로젝트와 인턴십 등 현장 중심 교육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서울대 시흥캠퍼스 역시 대학, 지자체, 기업이 연결되는 혁신 생태계 구축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AI·바이오 융합 클러스터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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