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표심 안갯속… 옥정 신도시 잡아라 [미리보는 지방선거]

옥정1·2동 인구 10만명 돌파 ‘최대 격전지’ 부상
지난 지방선거 신도시 ‘진보 우세’ 공식 깨져 
광역장사시설·농촌지역 격차 심화 변수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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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는 그동안 보수 정당이 우세했지만 도시개발로 이 같은 경향이 퇴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떄문에 내년 양주시장선거 예측이 어렵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9일 경기일보가 역대 양주시장 선거를 분석한 결과 양주군 시절이던 1회 지방선거에선 윤명노 민주자유당 후보가 권선안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초대 민선시장에 당선된 후 재선에 성공했고, 3회 지방선거에선 임충빈 한나라당 후보가 윤명노 새천년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재선으로 이어졌다.

 

5회 지방선거에선 현삼식 한나라당 후보가 박재만 민주당 후보와 임충빈 시장을 꺾고 당선된 뒤 재선에 성공했고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던 이성호 시장은 7대 선거에선 이흥규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뒤 8대 선거에서도 이기면서 재선 시장을 역임했다.

 

8대 선거에선 강수현 시장과 정덕영 후보간 대결에선 유권자 19만7천751명 중 9만5천175명이 투표(투표율 48.1%)한 가운데 강수현 시장이 4만8천2표(51.14%)를 얻어 4만3천728표(46.59%)를 얻는데 그친 정덕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강수현 시장과 정덕영 전 시의회 의장의 리턴매치 성사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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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는 진보성향이 강했던 고읍지구와 함께 인구 10만명을 넘긴 옥정1·2동이 당선의 키를 쥐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옥정1·2동(당시 회천4동)은 국민의힘이 도의원을 차지했고 시장선거에서도 국민의힘 강수현 시장이 당선됐다.

 

이는 신도시는 진보 지지세가 강해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통설을 벗어난 것으로 인근 연천, 동두천, 포천 등지에서 이사온 젊은층에 보수세력이 많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면서 내년 선거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반복될 지 주목된다.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는 광역장사시설 추진 여부다.

 

강 시장은 지난 선거에서 광역장사시설 유치 등을 내걸며 당선돼 이 사업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염원이었던 공공의료원 유치에 성공하고 은남산단,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등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재선에 꼭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반면 민주당은 광역장사시설 저지를 천명한데다 회천연대 등 시민단체들과 연대하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를 공약으로 내걸며 정치쟁점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인구 10만명을 넘어선 옥정1·2동 주민들을 투표장으로 유인할 수 있는 공약을 어느 후보가 내놓느냐가 승리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한 정치 원로는 “양주는 도시와 농촌지역 등 동서간 격차가 매우 심한 편이고 정치색도 판이하다. 전통적인 농촌지역을 아우르면서 도시지역 민심을 반영한 공약을 개발해 지지세를 이끌어 내는 후보가 당선의 키를 잡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 강수현 재선 도전 속… 양주시, 여야 6人 ‘신발 끈’ [미리보는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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