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소식통

2주 남은 김건희특검, 尹 부부 추가 기소 ‘막판 스퍼트’

17일 尹 대면 조사 후 기소 박차
김 여사 ‘셀프 수사무마 의혹’ 등 
경찰청 국수본 이첩 준비도 병행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수사 종료 시점이 2주 안으로 다가온 가운데, 특검팀은 남은 기간 윤석열 전 대통령 대면 조사 등 부부의 여죄 파악을 위한 집중 수사에 나선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17일 예정된 윤 전 대통령 피의자 조사에서 가능한 많은 의혹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가 명태균씨로부터 2억7천만원어치 여론조사 결과를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1억4천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의 공범으로 지목됐다.

 

2021년 10월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에 대해 “한 넉 달 정도 (위탁관리를) 맡겼는데 손실이 났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 같은 해 12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김 여사의 이력에 대해 “부분적으로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이 아니다”라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받는다.

 

김 여사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로부터 인사·이권 청탁 대가로 고가 금품을 받는 데 윤 전 대통령이 관여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17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를 한 이후에는 이들 부부를 기소하기 위한 공소장 작성과 증거 기록 정리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여사는 8월29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 개입,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관련 혐의로 한차례 기소된 후 3개월 넘게 여죄 수사를 받아왔다.

 

고가 금품 수수 의혹에 더해 이른바 종묘 차담회, 해군 선상파티, 비서관 자녀 학교폭력 무마 등 권한 남용 의혹,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특혜 의혹 등도 포함됐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기소하면서 김 여사에게 고가 금품을 건넨 것으로 파악되는 이들의 피의자 입건 여부, 죄명도 정해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또 특검팀은 수사 종료에 맞춰 아직 수사가 미진한 사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할 준비도 병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조은석 내란특검팀 수사에서 드러난 김 여사의 ‘셀프 수사무마 의혹’과 검찰의 부실 수사 의혹 사건이 대표적이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