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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신둔초, 나눔장터로 배우는 ‘살아있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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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신둔초 3학년 학생들이 판매·경매 활동으로 실물 경제 감각 익히고 창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나눔장터를 열었다. 이천교육지원청 제공

 

이천 신둔초등학교(교장 원영효)가 12일 3학년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사랑의 나눔장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지역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한 경제·금융 및 창업가정신 함양 교육의 하나로 마련됐다.

 

신둔초는 이번 행사를 정책 방향에 발맞춰 교과서 속 경제 이론을 교실 밖 실제 장터 활동으로 연결해 학생들이 어린 시절부터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체득하도록 했다.

 

장터는 기획 단계부터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3학년 학생들은 가정에서 가족회의를 거쳐 판매할 물건과 가격을 정하고, 개별 상점의 특색을 살린 이름표를 직접 제작했다. 또 직접 만든 홍보 포스터를 교내 본관과 신관에 부착하고 하교 시간 등을 활용해 미니 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꼬마 경영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행사 당일 신둔관은 물건을 사고파는 3학년 학생들과 타 학년 학생들, 교직원들도 행사장을 방문해 물품을 구매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학생들은 사회 시간에 배운 경제 지식을 바탕으로 친구들과 가격을 흥정하거나 인기 물품을 경매에 부치는 등 역동적인 경제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나눔장터는 경제 지식 습득과 더불어 인성 교육의 가치도 함께 담아냈다. 물건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타인과 소통하며 대인관계 기술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유도했으며 수익금 기부 활동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아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3학년 학생들은 “직접 가격을 정하고 물건을 파는 과정이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친구들이 물건을 좋아해 줘서 뿌듯했다”며 “우리가 번 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참여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원영효 교장은 “이번 나눔장터가 학생들이 경제적 소양과 바른 인성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융합 교육의 모범 사례가 됐다”며 “앞으로도 앎과 삶이 일치하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성과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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