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 오기 전 쓰러진 김 시장 발견…심폐소생술로 골든타임 확보 김 시장 15일 의식 찾아…“가족과 대화 가능한 상태”
심정지로 쓰러진 김성제 의왕시장을 신속한 심폐소생술(CPR)로 구한 주인공이 안양시 공무원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안양시 등에 따르면 최대호 안양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4분의 기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지난 주일 오후 의왕시 김성제 시장님이 심정지로 쓰러지셨다는 소식에 가슴이 철렁했다. 다행히 회복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안도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더 놀라운 건 구급대가 오기 전, 현장에 있던 한 주민이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는 점”이라며 “그 주민은 우리 안양시 고위공직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공로 연수 중인 이원석 전 기획경제실장님이 평소 시에서 받았던 심폐소생술 교육을 기억해 내 즉시 실천에 옮긴 것”이라며 “이태원 참사 이후, 우리 시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더욱 강화해 왔다. 공무원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꾸준히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성제 시장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면서도 “위급한 순간 침착하게 대응하신 이원석 실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김 시장은 14일 오후 4시9분께 의왕시 내 자택 아파트 단지 골프연습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졌다.
이 전 실장은 이 아파트 입주민으로 당시 같은 장소에 있다가 김 시장이 쓰러진 것을 목격,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김 시장이 고비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한 김 시장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인공심폐장치인 에크모 시술과 스텐트를 삽입해 혈류를 개선하는 스텐트 삽입 치료 등을 받았다.
이후 사고 발생 다음 날인 15일 극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당시 의왕시 관계자는 “병원 측으로부터 김 시장이 의식을 되찾아 가족과 대화가 가능한 상태라고 연락받았다”며 “고비를 넘겼지만 앞으로 충분한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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