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준, 대통령 부부와 인천 계양구 교회서 성탄 예배 野 "명백한 선거개입이자 특정 후보 띄워주기" 맹비판 즉각 반박 나선 김남준…"이해 못 할 논리 안타까워"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교회 성탄절 예배에 참석한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과 관련해 “명백한 선거 개입이자 특정 후보 띄워주기”라고 비판한 가운데, 김 대변인이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김 대변인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탄절 인사를 전하면서도 “대변인으로서 나름 바쁘고 의미있는 하루를 보냈다”며 “그런데 야당이 난데없이 선거개입을 운운한다”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는 “오랜만의 포스팅은 ‘성탄인사’이다. 모두 즐겁고 행복한 성탄 되시면 좋겠다”면서도 “이 좋은 날 모처럼의 포스팅에 부득이 입장 한 줄로 마무리를 할 수밖에 없다. 휴일당번이 선거개입이라는 이해못할 논리를 크리스마스에 보게되어 안타깝다”고 적었다.
대통령의 예배 일정에 동행한 것은 ‘휴일 당번’으로서의 통상적인 직무 수행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김 대변인이 성탄절을 맞아 이 대통령 부부와 함께 인천 계양구의 한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린 사실이 알려지자 야권에서는 “출마가 예상되는 지역의 예배 현장에 대동한 것은 명백한 ‘선거 개입’이자 ‘특정 후보 띄워주기’”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예정인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의 유력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계양구는 이 대통령의 전 지역구로, 본인의 정치적 입지와 직결된 상징적인 곳”이라며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에서 치러질 선거를 앞두고 대변인을 앞세워 노골적인 선거 개입에 나선 것은 권력을 동원한 민주주의 훼손이자 공정한 선거를 바라는 국민에 대한 기만행위”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공세에 반발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지역 방문을 관권선거라 매도하더니, 이제는 종교 일정마저 선거 프레임에 꿰맞추며 무책임한 선동에 몰두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성탄의 의미를 왜곡하며 국정을 흔들려는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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