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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이 돌아왔다…수원FC 위민, 지소연 영입으로 ‘승부수’

2년 만의 복귀, WK리그·AWCL 동시 정조준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전술·리더십 중심축 기대

수원FC 위민에 합류한 지소연. 수원FC 제공
수원FC 위민에 합류한 지소연. 수원FC 제공

 

‘지메시’ 지소연(35)이 수원으로 돌아왔다. (경기일보 지난해 12월25일자 단독 보도)

 

수원FC 위민이 2026시즌을 앞두고 한국 여자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영입하며 본격적인 반등을 선언했다.

 

2022·2023시즌 수원FC 위민에서 활약했던 지소연은 2년 만에 다시 수원 유니폼을 입고 WK리그 무대로 복귀한다.

 

지소연은 2011년 일본 아이낙 고베 레오네사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잉글랜드 첼시FC 위민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입증한 선수다.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오며 수원FC 위민을 선택했던 그는 이후 시애틀 레인 FC와 버밍엄 시티 WFC를 거쳐 다시 한 번 수원을 택했다.

 

지소연이 2년 만에 수원FC 위민으로 복귀한다. 수원FC 제공
지소연이 2년 만에 수원FC 위민으로 복귀한다. 수원FC 제공

 

국가대표로는 171경기에 출전해 74골을 기록했으며, 이는 한국 여자축구 역사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수치다.

 

이번 복귀는 단순한 전력 보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2023시즌 WK리그 우승 문턱에서 준우승에 머문 뒤 팀을 떠났던 지소연에게도, 지난 시즌 8개 팀 중 7위까지 내려앉은 수원FC 위민에게도 서로의 아쉬움을 채울 기회이기 때문이다.

 

2024시즌 챔피언에 올랐던 수원FC 위민은 올해 자존심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이미 8강에 진출한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서 아시아 정상까지 노리는 수원FC 위민에게 지소연의 경험은 큰 자산이다.

 

박길영 감독은 “팀과 선수 모두에게 남아 있던 아쉬움이 있다”며 “큰 무대 경험이 필요한 시점에 지소연은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전술적 활용도 역시 높다. 박 감독은 “지소연은 특정 포지션에 가두기보다 자유로운 역할이 어울리는 선수”라며 “상대 압박을 지연시키고 경기의 리듬을 바꾸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경기장 안팎에서의 리더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 최유리, 김혜리에 이어 지소연까지 가세한 수원FC 위민은 WK리그와 AWCL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됐다.

 

지소연은 “한국에 돌아온다면 꼭 수원으로 돌아오고 싶었다”며 “수원FC 위민이 다시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관련기사 : [단독] ‘지메시’의 귀환…지소연, 수원FC 위민 합류 임박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122558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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