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금자 2천600명 달해…트럼프 “미국 도울 준비 됐다” 시위대 지지
이란 당국이 2주째 계속되는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하면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AP통신은 미국 인권단체 인권운동가통신(HRANA)을 인용해 2025년 12월28일 시작된 이란 반정부 시위 이후 현재 최소 116명, 구금된 사람은 2천600명으로 늘어났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9일 기준 사망자 65명에서 크게 늘어난 숫자다. 그러나 사망자 중 시위대가 몇명인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이란 국영 TV는 보안군 사상자를 보도하면서 국가 통제를 묘사하는 반면, 시위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도 전해졌다.
그러나 시위가 수도 테헤란과 북동부 마슈하드에서 이날 아침까지 이어졌다는 내용과 시위대가 보안군을 향해 총을 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송출했다.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 당국이 '작전 테러 팀' 소속 약 200명을 체포했고, 체포된 이들이 총기·수류탄·휘발유 폭탄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란 당국은 시위에 가담하면 누구든 사형에 처할 것이라면서 강경 진압을 이어가고 있다.
모하마드 모바헤디아자드 이란 검찰총장은 이날 국영 TV에 발표한 성명에서 시위에 참여하면 "신의 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형 혐의로 간주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폭도(시위대)들을 도운 사람들도 같은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위대를 지지하며 "이란은 아마도 그 어느 때보다도 자유를 바라보고 있다"며 "미국은 도울 준비가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