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가 5년 만에 인상된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월부터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 보험료가 1%대 인상된다.
먼저 삼성화재는 오는 2월11일 책임 개시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4% 인상한다.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2월 16일부터 각각 1.3%, 1.4% 인상률을 적용한다. KB손해보험은 2월 18일, 메리츠화재는 2월 21일부터 각각 1.3% 인상에 나선다.
정부와 보험업계는 상생금융 차원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2022년부터 연이어 인하해왔으나, 손해율이 치솟으면서 5년 만에 인상으로 돌아섰다. 앞서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료를 지난 2022년 1.2∼1.4%, 2023년 2.0∼2.5%, 2024년 2.1∼3.0%, 지난해 0.6~1% 인하했다.
대형 손보사 대부분은 당초 2.5% 수준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금융당국과 협의 과정에서 1%대로 조정됐다. 자동차 보험료는 손해보험사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다만 가입자가 2천500만명에 달하는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은 국민의 일상과 직결되고, 물가에 직접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금융당국과 협의한다.
통상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80%를 손익분기점으로 여긴다. 지난해 11월 기준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단순 평균 기준)은 92.1% 수준으로 9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