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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절대 강자 없다… 여야 승리 ‘안갯속’ [미리보는 지방선거]

수도권 승리 정당이 구청장 당선 표심 바로미터… 중앙정치 영향
국힘 ‘수성전’… 민주 탈환 별러...지난 대선 이재명 51.86% 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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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인천 남동구는 전국 민심에 따라 보수 성향 후보와 진보 성향 후보가 번갈아 가면서 당선하는 등 ‘엎치락뒤치락’하는 결과를 보인다.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로도 불리는 만큼,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남동구 주민들의 표심이 어느 방향으로 향할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남동구는 그동안 선거에서 인천 및 수도권 전역의 선택과 비슷한 투표 결과를 보여왔다. 수도권 전체에서 승리한 정당이 남동구에서도 승리했고, 지지율의 흐름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5회 지방선거에서는 배진교 당시 민주노동당 후보가 54.98%의 득표율을 기록해 최병덕 한나라당 후보(45.01%)를 제압했다. 당시 지방선거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범진보 정당이 인천의 군수·구청장 자리 10개 중 8개를 차지했다. 이어 제6회 지방선거는 반대로 장석현 새누리당 후보(50.28%)가 배진교 정의당 후보(49.71%)를 1천217표 차이로 신승했다. 당시 인천 보수정당은 군수·구청장 6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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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지방선거에서도 남동구는 인천 전체의 여론과 비슷한 선택을 했다. 이강호 민주당 후보(50.13%)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진영을 꺾고 당선했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치러진 선거인 탓에 민주당이 인천의 군수·구청장을 무려 9명 배출했다.

 

이 밖에도 제8회 지방선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2025년 대통령 선거까지 남동구의 민심은 중앙 및 인천 전체 민심과 궤를 같이 했다. 8회 지방선거에서는 박종효 국민의힘 후보(51.04%)가 이병래 더불어민주당 후보(48.95%)를 상대로 승리했고, 당시 국민의힘은 군수·구청장 7명을 당선시켰다. 제22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의 맹성규(남동갑)·이훈기(남동을) 후보가 승리했다. 지난해 대선에서도 남동구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51.86%)의 득표율이 인천 전체의 평균 득표율(51.67%)과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

 

이처럼 남동구는 여론의 바로미터라고 불리는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중앙의 흐름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가 관계자는 “남동구는 대부분의 경우 중앙 정치 흐름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중앙의 흐름이라는 것이 지역에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각축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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