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소식통

인천 옹진군 소청도 멧돼지 사살…“북한 유입 추정”

인천 소청도서 사살한 멧돼지. 인천 옹진군 제공
인천 소청도서 사살한 멧돼지. 인천 옹진군 제공

 

서해 북단 소청도에서 북한에서 유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멧돼지가 출몰한 지 두 달여만에 사살됐다.

 

인천시 옹진군은 지난 17일 오후 1시50분께 옹진군 소청도 한 해삼 양식장 인근에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소속 엽사가 멧돼지를 발견해 사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멧돼지는 지난해 10월31일 소청도 일대 폐쇄회로(CC)TV에서 처음 포착됐다. 멧돼지 출몰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새끼 염소가 죽고 고구마 등 농작물 피해가 났다.

 

군에 따르면 올해 덕적면 본도, 자월면 승봉도, 대청면 소청도, 연평도 등에서 멧돼지 목격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군은 최대 5마리가 서식하거나 섬 간 이동을 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군은 지난 2025년 11월17일부터 오는 2월말까지 야생피해방지단을 파견했다.

 

군은 이 멧돼지를 북한 지역에서 헤엄쳐 넘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었으나 외부 반출이 어렵다고 판단, 현장에서 매몰 처리했다.

 

군은 포획 상황을 분석해 포획틀 제작·설치 등 추가적인 포획 장비 도입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며 주민 안전과 농작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여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서해5도에 출몰하는 멧돼지 대부분은 북한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멧돼지는 발견 즉시 경찰이나 행정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