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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내렸더니 버스가 없네”...검단호수공원역 시내버스 40분에 1대

1일 평균 이용객 1천300여명 달하고...3월 대규모 입주 앞둬혼잡 불보듯
지역정치권 “도로·노선 확충”촉구 목소리...市 “도로 공사 한창, 시기 맞출 것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인천시 제공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인천시 제공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인 검단호수공원역이 개통 7개월이 지나도록 환승 시내버스 노선이 1~2개 뿐이어서 주민들은 추위 속에 도보나 택시에 의존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여기에 당장 오는 3월 900가구 규모의 인근 아파트 입주까지 앞두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25년 6월28일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이 개통했다. 이 연장선의 종점인 검단호수공원역의 1일 평균 이용객은 1천321명에 이른다.

 

그러나 검단호수공원역 일대 대중교통 인프라는 여전히 열악하다. 일대는 아직 도로가 완전히 개설되지 않아 시내버스 운행에 필요한 정류장 설치나 노선 확정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현재 이 역을 지나는 시내버스는 1~2개 노선이 전부이며 배차 간격도 40분 이상이라 사실상 시내버스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설치된 버스 정류장도 임시 정류장이어서 표지판이나 현수막만 걸려 있는 상태다. 버스 도착 안내 시스템도 없어 주민들은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없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지하철을 나서면 대부분 아예 도보나 택시로 이동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오는 3월 920가구(2천300명) 규모의 인근 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7천여가구(1만8천여명)가 차례로 입주할 예정이어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김명주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6)은 “지하철을 먼저 개통해 놓고, 정작 버스와 정류장은 나중에 마련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며 “현재 검단호수공원역 일대는 버스가 있더라도 배차 간격이 길고 임시 정류장이라 사실상 이용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장 3월 아파트 입주까지 시작되면 일대 교통 불편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라며 “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최대한 빨리 도로 개설 및 버스 노선 확충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검단호수공원역 일대 도로 공사가 끝나지 않은 만큼, 최대한 주민 입주 시기에 맞춰 단계적으로 시내버스를 투입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 교통 불편이 없도록 내년 하반기부터는 노선을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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