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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왔다" 문 잠그고 창문 넘다 그만…5억 사기 피의자 도주 중 사망

분당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분당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5억 투자사기 혐의를 받던 피의자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창밖으로 추락해 병원 치료를 받다 숨졌다.

 

24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사기 혐의를 받던 60대 A씨가 지난 20일 사망해 이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A씨는 사업 투자를 명목으로 피해자들로부터 5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지난해 9월부터 경찰 수사를 받았다.

 

앞서 A씨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50분께 서울 서초구의 한 7층짜리 건물 4층에서 떨어졌다.

 

당시 경찰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그의 사무실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경찰이 사무실 안으로 들어오자 문을 잠근 뒤 창문을 열고 도주를 시도하다 실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투신한 것으로 보았지만 창문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 누군가 밟고 지나간 흔적이 남아있었던 점, 떨어진 지점이 창문이 아닌 실외기 배수관 바로 아래였던 점을 고려해 이같이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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