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0억 투입… 야탑밸리 조성 “다이아몬드형 산업벨트 등 기대”
성남시가 15년간 활용 방안 도출을 거듭하다 빈땅으로 방치 중인 야탑동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추진키로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2009년 국유지였던 분당구 야탑동 4-2번지 부지 2만8천㎡를 200여억원을 들여 매입한 뒤 야탑밸리로 조성키로 했다.
전임 시장들은 해당 부지 활용 방안을 찾는다며 각종 용역을 진행했으나 사업 추진 검토 및 중단 등 부침을 겪으면서 연구시설 유치 및 테스트베드센터 조성 등이 도출됐다.
시는 최근까지 활용방안을 검토했던 야탑밸리 부지 일부의 테스트베드센터 조성계획은 야탑밸리와 인접한 기존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인력 재배치 중심의 운영으로 실제 늘어나는 상주인력 유입이 10명 이내로 제한적이고 온라인 중심 운영방식으로 지역 내 유동인구 증가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시는 야탑밸리 부지 전체를 공업지역 대체지정 제도를 활용해 도시첨단산단으로 조성키로 방침을 정했다. 야탑밸리 부지가 산단 조성에 최적의 여건을 갖춘 것으로 보고 이처럼 결정했다.
시는 야탑밸리 부지에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하루 유동인구 7천명 이상, 상주인력은 1천명가량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성남 전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 해당되지만 현재 국토부가 과밀억제권역 내 공업지역 대체지정을 위한 새로운 운영지침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해당 제도 도입 초기 단계부터 대응하고자 12일 경기도에 수요조사에 참여 의사를 제출한 상태다.
현재 성남에는 제2판교테크노밸리가 유일한 도시첨단산단이다. 2015년 옛 1공단 부지 등을 활용한 공업지역 대체 지정으로 조성된 사례가 있는 만큼 시는 야탑밸리 부지도 도시첨단산단 조성 대상지로 적합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야탑밸리가 도시첨단산단으로 지정되면 판교·하이테크밸리·위례지구·오리제4테크노밸리를 잇는 다이아몬드형 산업벨트가 조성돼 산업기능 연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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