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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첫 공립 ‘역사문화박물관’ 건립 추진…2032년 개관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 제공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 제공

 

광명지역의 첫 공립 ‘역사문화박물관’이 오는 2032년까지 소하동 광명동굴 제3공영주차장 부지에 건립될 전망이다.

 

그동안 지역 내 각종 도시개발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안전하고 온전하게 보존하고 시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해서다.

 

6일 시에 따르면 광명동굴 제3공영주차장 부지(소하동 1384)를 박물관 건립지로 확정하고, 오는 2032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역사문화박물관이 들어설 소하동 일대는 조선시대 청백리의 상징인 오리 이원익 선생의 유적과 오리서원이 위치한 역사적 상징 구역이다.

 

시는 이곳에 연면적 약 7천㎡ 규모의 박물관을 조성해 인근 광명동굴과 연계한 복합문화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박물관은 단순한 유물 전시를 넘어 시민 참여형 전시, 세대 간 소통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 체험 콘텐츠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박물관 건립은 도시개발로 사라져가는 지역 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시작됐다.

 

현재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등지에선 청동기시대 빗살무늬토기부터 조선시대 백자 사발까지 유물 270여점이 출토된 상태다.

 

그동안 지역에는 자체 보존 시설이 없어 유물이 외부로 반출되거나 방치될 우려가 있었으나, 박물관 내 4실 규모의 수장고가 마련되면 지역 유물을 대여 형식으로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지난 4일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과 박물관 기본·운영계획을 수립해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협의, 경기도 타당성 심사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역사문화박물관은 도시의 정체성을 집약해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대표 문화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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