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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47번 국도 첫 광역버스 연결…3700번 별내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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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천시 내촌면 내리주차장에서 열린 3700번 광역버스 개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손지영기자

 

“47번 국도 쪽도 이제 좀 달라지는 건가요.”

 

지난 3일 포천시 내촌면 내리주차장에서 열린 공공버스 3700번 개통식에 참석한 한 주민은 “그동안은 43번 국도 중심으로 발전이 이뤄졌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47번 국도도 이제 뭔가 시작되는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포천 이동·일동·화현·내촌을 거쳐 남양주 별내역까지 연결하는 광역버스 3700번이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

 

도평리에서 별내역까지 약 60㎞ 구간을 4대의 차량이 평균 1시간 40분가량 운행한다.

 

그간 포천의 도시 기능은 43번 국도를 중심으로 확장돼 왔다.

 

행정기관과 상업시설 등 주요 인프라가 이 축에 집중되면서 중심 역할을 해왔다.

 

반면 47번 국도 라인은 이 지역 생활권을 관통하면서도 광역 교통망과의 직접 연결이 부족해 수도권 접근성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3700번 노선은 단순한 버스 신설을 넘어 47번 국도 축의 첫 광역 직결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별내역을 통한 수도권 전철 환승이 가능해지면서 포천 동남권의 수도권 생활권 편입이 한층 현실화됐다는 평가다.

 

내촌에서 별내로 출퇴근하는 한 직장인은 “환승 부담이 줄어 시간과 비용이 모두 절약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47번 국도 일대에서는 포천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내촌 도시개발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교통망 확충과 주거·생활 인프라 조성이 맞물릴 경우 이 일대의 정주 여건이 한층 개선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역 안팎에선 교통기반이 선행돼야 개발 효과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노선 개통의 의미를 주목하고 있다.

 

이날 개통식에는 백영현 시장, 임종훈 시의회 의장, 김성남·윤충식 도의원, 안애경·손세화·조진숙 시의원을 비롯해 김영찬 경기교통공사 교통사업처장, 강대견 선진시내버스㈜ 대표, 명동민 포천교통 대표 등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축사, 차키 전달,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백영현 시장은 “교통은 최고의 복지”라며 “47번 국도를 중심으로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관광객 유입까지 고려한 교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남 도의원 역시 “오랫동안 기다려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노선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700번 노선은 지난해 4월 경기도에 신설을 건의한 이후 6월 노선 선정위원회 제안 발표를 거쳐 7월 최종 확정됐다.

 

11월 경기교통공사와 노선 이행 협약을 체결하며 개통 준비를 마쳤다.

 

43번 국도가 포천의 행정·상업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면, 47번 국도는 이번 개통을 계기로 광역 연결 기능을 확대하는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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