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에서 20대 남성 2명을 연쇄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거쳐 강북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구속)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 피의자에 대해 심의를 거쳐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서울 강북구 수유동 일대 모텔 등에서 20대 남성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씨가 피해 남성들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의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호화로운 경험을 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성의 접촉을 막기 위해 잠을 재우려 했다”며 “피해자들이 숨질 줄은 몰랐다”고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고의가 충분히 입증됐다고 판단, 지난달 19일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특히 김씨는 ‘계곡 살인’ 피의자 이은해와 마찬가지로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경찰은 확인된 3명 외에도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을 추가로 파악하고 김씨의 여죄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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