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권재 오산시장을 중대시민재해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중대시민재해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발표 12일만이자, 지난해 11월 형사 입건 이후 첫 출석이다.
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 모든 단계에 걸친 부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며 모든 주체별 부실·부적정이 존재했던 것으로 확인했다”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 발표 이후 이튿날 이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 유지관리 조치와 민원 대응 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결과 발표”라면서 “설계와 시공 단계에서 형성된 구조적 취약성에 기인한 사고”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며 이 시장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7월16일 오후 7시4분께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향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집중호우에 무너지며 아래를 지나던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4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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