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새 지도자 모즈타바 "호르무즈 봉쇄 및 걸프국 공격 계속” 100달러대 마감 2022년 이후 처음...장중 101.59달러 기록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걸프국가에 대한 계속적인 공격 의지에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46달러로 전장보다 9.2%나 올랐다.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는 앞서 지난 9일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101.59 달러까지 치솟았다.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 위에서 마감한 것은 2022년 8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5.73달러로 전장보다 9.7% 상승했다.
이와 관련,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호르무즈 해협 차단이 이달까지 계속될 경우, 유가는 2008년 이후 역대 최고치인 147.50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이날 국영TV를 통해 발표한 모즈타바의 초강경 대응 의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유가를 밀어올렸다.
모즈타바는 최고 지도자 선출 후 첫 공개 성명을 통해 “적(미국·이스라엘)을 압박하는 수단으로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지렛대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모즈타바는 “또 걸프 아랍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고도 했다. 이는 전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이동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인 폐쇄를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겠다고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경고를 무시한 채 운항했다며 이스라엘, 태국, 일본 선적의 선박 4척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전쟁 후 이 지역에서 피격된 선박은 최소 16척으로 늘었다. 앞서 이라크 항만 당국은 11일(현지시간) 남부 바스라 항구에서 발생한 미확인 공격으로 유조선 2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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