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흥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후보가 ‘단일화 여론조사’를 추진한다. 만약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가 탄생할 경우, 후보자가 난립하는 민주당의 상황 속에서 평화적인 기초단체장 단일화 첫 사례가 나올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흥갑 지역을 주 활동지로 두고 있는 임병택 현 시흥시장과 김진경 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여론조사는 16일부터 진행하며, 결과는 이르면 17일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 간 공식적인 단일화가 이뤄지는 건 처음이다.
특히 이번 단일화 추진이 민주당의 후보자 난립 국면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란 점도 정치권의 관심을 끄는 요인 중 하나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도 상승 기조 속 허니문 효과를 노린 후보들이 지역마다 줄을 잇게 되면서 당내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기조 속에 선거를 준비해 왔다. 내부 비판전이 거세질 경우 당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현직 시장과 현직 경기도의회 의장이 단일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힘을 모으면서 이후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정계 한 관계자는 “최근 지역별로 경쟁이 과도해지는 상황 속에서 시흥갑 지역부터 후보자 단일화를 위한 움직임이 나왔다는 건 관심있게 바라볼 만한 사안”이라며 “시흥이 전통적 민주당 강세 지역이었던 만큼 결과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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