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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KTX-이음 소사역 정차 ‘청신호’…국토부 협의 본격화 [핫이슈]

시설 개선 대안 사전타당성 검토 이달 착수
충청·전라권까지 연결돼 교통 편의성·접근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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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1월, 시민 총 12만5천842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추진 중인 ‘서해선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 사업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올해 초 국토교통부에 시민 12만5천여명의 뜻을 모은 서명부를 전달한 것을 계기로 시설 개선 대안에 대한 협의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해선 KTX-이음열차는 서해선과 장항선을 따라 충청·전라·경기지역을 연결하는 준고속열차로 소사역 정차가 이뤄지면 부천을 포함한 수도권 서남부 주민들의 충청·전라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이와 함께 광역철도망의 이용 편의성도 높아져 시민의 교통 환경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의 교통 편의성은 물론이고 소사역세권 주변 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 나아가 도시 경쟁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천시는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 사업을 시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로 삼고 정차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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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1995의 경기를 관람하러 온 부천시민들이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 요구 시민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 시민·정치권 힘 모았다… 소사역 정차 추진 탄력

시는 그동안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를 위해 국토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 시는 소사역 정차가 단순한 지역 민원을 넘어 정책적·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한 합리적 대안임을 지속적으로 설명하며 사업의 타당성과 안전성, 시설 개선 대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이끌어 오기도 했다. 서영석·김기표·이건태 등 지역 국회의원들도 간담회와 시민 서명부 전달식에 참석하며 사업 추진에 힘을 실었다.

 

특히 소사역이 있는 지역 국회의원인 이건태 의원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김윤덕 국토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끈질기게 설득하며 얽힌 사안을 풀어갔다. 승강장 길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해선 KTX-이음열차 사업을 추진 중인 김포공항역, 평택 안중역을 찾아 해법을 모색하고 대안을 제시한 것이 결정적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더해 지난해 10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한 ‘KTX-이음 소사역 정차를 위한 시민 서명운동’이 사업 논의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서명운동에는 시민 총 12만5천842명이 참여했으며 해당 서명부는 1월 국토부에 정식으로 전달됐다.

 

시민의 목소리가 담긴 서명부가 국토부에 제출된 이후 본격적으로 시설 개선 대안에 대한 실무 협의가 이뤄졌다. 최근까지 부천시는 관계기관과 함께 소사역 정차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논의는 운영 안정성, 시민 이용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검토로 이어지고 있으며 사업 추진 방향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시는 향후 개선 대안에 대한 사전타당성을 검토해 교통 수요, 열차 운영 영향, 시설 개선 필요성,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또 이번 검토 결과를 토대로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의 가능성을 다각도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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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지난해 11월 ‘KTX 이음열차 소사역 정차 요구 서명운동’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부천시 제공

 

■ 늘어난 교통 편의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시는 KTX-이음열차가 소사역에 정차할 경우 서남부 수도권 주민의 교통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부천과 인천지역 주민이 서해권인 충남 홍성으로 이동하려면 서울역까지 가서 KTX로 환승해야 하며 이때 소요되는 시간은 약 3시간에 달한다.

 

하지만 소사역에서 KTX-이음열차를 이용하면 환승 없이 약 1시간20분 만에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이동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면서 시민은 서울역이나 광명역까지 가지 않고도 서해안권 주요 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서해선은 고양 대곡에서 김포공항, 안산, 화성을 거쳐 충남 홍성까지 이어지는 광역철도망으로 장항선 복선화가 완료되면 전북 군산과 익산까지 연결된다. KTX-이음열차가 소사역에 정차하면 충남권 1시간, 전북권은 2시간대 생활권이 가능해진다.

 

이는 단순한 시간적인 효율성을 넘어 서부 수도권과 충남·전북지역 간의 연결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지역 간 경제·문화·사회적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서해권 주요 도시에 광역철도망을 확충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사역은 서해선과 경인선이 만나는 중요한 환승 거점으로 2024년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3만8천여명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서해선 구간 내 다른 역들보다 매우 높은 수치로 이 같은 교통 수요는 소사역 정차의 타당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소사역세권 주변의 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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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지난해 11월 ‘KTX 이음열차 소사역 정차 요구 서명운동’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부천시 제공

 

■ ‘교통 허브’로 도약수도권 서남부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

시는 소사역 정차 추진을 바탕으로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교통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할 구상이다.

 

충청·전라도 지역까지 아우르는 서해선 KTX-이음열차가 소사역에 정차하면 부천의 지역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단기적으로 시민의 교통 편의성을 개선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부천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시는 소사역 KTX-이음열차 정차와 함께 여러 교통망 확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착공한 대장~홍대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등 주요 교통 노선이 현실화되면 부천은 수도권 전역과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강화 측면에서도 매우 큰 강점을 갖는다.

 

이러한 다양한 교통망 확장과 소사역 정차가 동시에 이뤄지면 부천은 수도권 서남부의 중요한 교통 허브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빠른 목표 실현을 위해 시는 앞으로도 국토부 및 관계기관과 협의해 조속한 정책 반영을 적극적으로 요청하며 소사역 정차를 현실화할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 덕분에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진전을 가져왔다”며 “소사역 정차를 통해 시민의 교통 편의를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지역 성장의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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