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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후보군 신경전…박찬대 ‘제물포 르네상스’ 직격 vs 유정복 ‘인천공항 통합’ 공세

박찬대, 오큘러스·K-큐브·송도유원지 진전 없음 지적
유정복, 민주당 의원 공항 통폐합 침묵에 "심판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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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이 8일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김지혜기자

 

6·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여야 인천시장 후보군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은 민선 8기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비판했고, 국민의힘 후보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공항 등 통폐합 논란’을 전면에 내세워 민주당을 향한 공세에 나서고 있다.

 

박 의원은 8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내항 1·8부두 재개발 현장 점검을 했다. 그는 “유 시장의 각종 개발 사업은 시민의 신뢰 자산을 쌓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유 시장은) 민선 6기 시절 ‘검단 퓨처시티’와 ‘동인천 르네상스’ 모두 실패했다”며 “민선 8기 들어서는 제물포 르네상스의 오큘러스 타워와 K-큐브는 물론,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사업 역시 진전이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박 의원은 이날 같은 당 허종식 의원(동·미추홀갑), 박남춘 전 인천시장 등과 동행하며 민선 7기를 이어받는 ‘민주당 원팀’ 행보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민선 7기에서 시작한 사업이 (민선 8기에) 늦어진 만큼 앞으로 제대로 살려나가야 한다”며 “정책은 정당이 바뀌더라도 좋은 것은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 정부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중앙 정부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유 시장이 혼자 힘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어 ‘고립된 섬’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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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8일 시청 접견실에서 시민사회와 인천국제공항 등 공항운영사 통폐합 논란 관련 연석회의를 하고 있다. 이병기기자

 

유 시장은 정부의 인천국제공항 등 공항운영사 통폐합 논란과 관련, 박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인천지역 국회의원을 겨냥한 공세에 나섰다.

 

유 시장은 이날 시민사회와의 ‘인천공항 통폐합 반대 연석회의’에서 “인천시민 모두 인천공항 통폐합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데, 정치권이 응답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시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의 이번 발언은 최근 박 의원이 “정부의 인천공항 통합 추진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힌 것이나, 다른 인천의 민주당 의원들이 이번 논란에 대해 ‘근거 없는 의혹’이라며 아무런 목소리도 내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유 시장은 “인천의 여야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며 “진영 논리로 문제를 잘못 판단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이나 대구 등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졌을때, 그 지역 국회의원들이 가만히 있으면 (시민들의 심판을 받아) 존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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