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추미애 의원(하남갑)이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한준호 의원(고양을)을 각각 만나며 6·3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원팀 만들기’에 나섰다.
추 의원은 9일 점심 시간을 이용해 수원의 한 식당에서 김 지사를 만나 본선 승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추 의원은 경기도 현안 해결 등을 위한 김 지사의 조언을 요청했고 김 지사는 추 의원에게 민선 8기 도정 운영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추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한 의원을 만나 저녁 식사를 하며 경기도지사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방식과 선거운동, 공약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한 의원은 향후 꾸려질 ‘추미애 선대위’에 합류해 본선 승리를 위해 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만남은 추 의원이 먼저 연락해 성사됐다.
추 의원은 회동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두 분께서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함께해주시기로 했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든든한 원팀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한 의원도 회동 이후 페이스북에 “추미애 의원님과 마음을 나눴다. 제 부족함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렸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향한 의원님의 진심과 의지, 정말 든든했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하나다. 원팀으로 반드시 이기겠다”며 “추 후보님의 승리가 곧 민주당의 승리다. 그 책임, 끝까지 짊어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추 의원은 이날 오전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한준호 의원이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추 의원은 “(경선 결과를) 발표 받은 후 조금 있다가 각각 전화해 위로의 말씀을 드렸고, 도와달라고 말씀드렸다”며 “한 의원도 선대위에 합류할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도 조만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추 후보는 “제가 직접 뵙지는 않아도 페이스북을 통해 승리와 함께하겠다고 해서 조만간 뵙기로하고 우선 전화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의원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 추 의원에게 “준비되지 않은 후보”라고 표현했다가 “신중하지 못한 처신으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 추 후보님 승리와 경기도의 성공을 위해 저의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고 SNS에서 사과했고, 추 의원은 해당 게시물에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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