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도당, 현역 프리미엄 ‘활용’ vs 민주 도당, 본경선 ‘대진표’ 확정 양주 정덕영·강수현 리턴매치 주목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경기도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 작업에 속도를 내며 본선 구도 형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민의힘은 50만 이하 지역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컷오프 이후 예비경선 체제로 전환했다.
1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10일 10곳의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시장 후보 공천 절차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안성(김장연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제외하고 현직이 출마한 아홉 곳은 모두 현직 시장에게 공천이 돌아갔다.
연천, 양평, 가평 등 세 곳의 군수 후보가 13일 발표되면 도당 차원의 50만 이하 기초단체장 공천은 사실상 마침표를 찍는다. 평택, 시흥, 수원, 안양, 화성 등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경우 중앙당 판단이 필요한 만큼 추가 일정이 남아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역시 후보 선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 도당은 11일까지 컷오프를 마치고 예비경선 체제로 전환했으며 구리, 군포, 부천, 파주 등 주요 지역의 본경선 대진표를 확정했다. 구리에서는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과 안승남 전 구리시장이, 군포는 이견행 전 시의회 의장과 한대희 전 시장이 맞붙는다. 부천은 조용익 시장과 서진웅 전 국무총리 정무협력비서관이, 파주는 김경일 시장과 손배찬 전 시의원이 경쟁한다.
이들 지역 결선 결과는 19일 발표된다. 민주당은 예비경선과 결선을 포함한 전체 후보 선정을 20일 이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같이 양당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본선 대결 구도도 확정됐다. 양주시장선거는 민주당 정덕영 전 시의회 의장과 국민의힘 강수현 현 시장 간 ‘리턴매치’로 압축됐다. 두 후보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어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정덕영 후보는 제7·8대 양주시의원을 거쳐 제8대 후반기 시의회 의장을 지내며 지역 현안을 꾸준히 다뤄온 인물로 ‘시민이 주인인 양주’를 내세워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에 맞서는 강수현 시장은 36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재선에 도전한다. 특히 교통 인프라 확충 성과를 강조하며 양주를 경기 북부 교통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안성시장선거 역시 민주당 김보라 현 시장과 국민의힘 김장연 경기도당 부위원장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안성은 과거 전통적 보수 텃밭으로 분류됐지만 김보라 시장이 당선된 후 재선에 성공하며 정치 지형이 급변한 곳으로 꼽힌다. 김보라 시장은 정책 연속성과 행정 안정성을 강조하며 3선 도전장을 냈고 김장연 부위원장은 농협 조직 기반을 중심으로 보수 지지층 결집과 정권 견제론을 부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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