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주말마다 ‘병목현상’ 지적에 道·경기남부도로㈜, 환경 개선 나서 상·하행 구간별 2개 차로씩 설치 9월 말 완공… “주행안전 향상 기대”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의왕톨게이트(TG) 일대에서 하이패스 차로 부족으로 주말마다 상습 정체와 사고 위험이 반복된다는 지적(경기일보 2025년 10월27일자 1·6면)이 이어지자 민간운영사인 경기남부도로㈜가 경기도와 다차로 하이패스 조성 등 통행 환경 개선에 나섰다.
13일 경기남부도로㈜와 경기도에 따르면 양측은 9월 말까지 의왕TG 상·하행 구간별 2개 차로씩 ‘다차로 하이패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여러 차로를 본선처럼 연결해 차량이 감속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한 무정차 요금 징수 시스템이다.
이번 공사는 의왕TG가 위치한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하이패스가 양 끝에 배치돼 통행량이 몰리는 주말마다 도로 정체는 물론 사고 위험까지 키우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후속 조처다. 현재 관련 공사가 진행 중이며 사업비는 민자사업 구조에 따라 경기남부도로㈜가 전액 부담한다.
공사는 통행량이 많은 특성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임시 하이패스 2개 차로를 확보해 차량을 유도한 뒤 상행 구간부터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경기남부도로㈜는 임시 차로 구축을 위한 장비·시설물을 제작하고 있으며,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5월 초부터 본격적인 차로 전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남부도로㈜는 다차로 하이패스가 조성되면 의왕TG 통과 속도가 현행 시속 30㎞에서 60㎞로 개선되고, 처리 용량도 시간당 1천100대에서 1천800대로 약 64%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병목 구간 정체 완화와 양 끝 차선으로 차량이 몰리는 위험 요인이 해소될 전망이다.
다차로 하이패스 차로 조성과 함께 경기남부도로㈜는 ▲차로 선형 직선화 ▲저소음 포장 ▲안전시설 보강 ▲도로 표지판 및 차선 정비 등을 병행해 운전자 주행 동선을 개선하고 도로 전반의 안전성을 높일 방침이다.
경기남부도로㈜ 관계자는 “경기일보 보도를 계기로 의왕TG 정체 문제에 대한 개선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됐고,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다차로 하이패스 조성을 통해 병목 구간을 해소하고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통행 환경 개선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성호 도 건설국장은 “민자사업자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의왕TG 다차로 하이패스 신설을 결정했다”며 “도로 정체 해소와 운전자 주행 안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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