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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李대통령, 외교안보 판에서 최악의 악수 둬...SNS 기행 멈추길"

"화성인 같은 거짓선동…국민 편가르고 나라 어렵게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X(엑스, 구 트위터)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가짜뉴스 퍼나르기"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나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솔한 SNS 가짜뉴스 퍼나르기로 외교판을 들쑤셔 놓은 이재명 대통령이 도리어 국민과 야당을 향해 어처구니없는 훈시를 늘어놓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 스스로도 급히 SNS를 삭제해놓고 뭐하는 것이냐"며 "이것도 불법대북송금처럼 이화영이 한거라고 발뺄건가. 상습적 죄지우기, 증거인멸"이라고 일갈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2일 과거 룰라 브라질 대통령의 이스라엘 규탄 발언을 공유했다가 삭제했다. 이에 야당의 비판이 일자 이날 새벽 또 다시 엑스를 통해 "오목 좀 둔다고 명인전 훈수하는 분들, 훈수까지는 좋은데 판에 엎어지면 안된다"며 "집안 싸움 집착하다 지구침공 화성인 편들 태세인데, 일단 지구부터 구하고 봐야 하지 않겠냐"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나 의원은 "정작 룰을 뒤집고 알까기로 말 안듣는 판검사들 다 까버리고 반칙하는 건 이 대통령 본인 아니냐"며 "늘 화성인 같은 거짓 선동으로 국민을 편가르고 나라를 어렵게 한 것 역시 본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어려운 국제 정세 속에서, 사실 확인도 안 된 영상을 퍼올려 타국을 자극해 외교안보 판에서 최악의 악수를 연이어 두고 있는 건 바로 대통령 자신"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그는 "국내외서 룰도 지키지 않고 거짓선동을 일삼는건 명인전이 아닌 기인전, 하수"라며 "국민께 사과부터 하고 스마트폰 끄고 SNS 기행을 멈추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그 참을 수 없는 손가락의 가벼움, 언제까지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돼야 하나"라며 "이 대통령이 룰라 대통령의 발언 영상을 공유한 건 어떤 의미인가. 급히 삭제했다면 삭제한 이유와 경위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3일 중동 안보 불안 속 인권 문제를 거론한 이재명 대통령의 SNS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 외교사에 한 획을 그을 이 대통령의 입장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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