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에서 온몸에 상처를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 사망한 3세 아동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이 수년간 학대가 지속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북부경찰청은 17일 수사 브리핑을 통해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친부모가 2~3년 아동에 대한 학대를 의심할 만한 대화 내역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포렌식을 진행 중인 단계로, 일부 확인된 내용 외에도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등 다각적인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9일 오후 6시44분께 양주시 옥정동 한 아파트에서 “아기가 울고 경련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군은 의정부시 한 병원으로 이송돼 뇌 수술을 받는 등 치료를 이어오다 14일 오후 11시33분께 숨졌다.
당시 A군을 진료한 의료진은 머리의 외상을 발견,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병원 의료진의 소견 등을 토대로 아동학대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 10일 오후 11시께 A군 부모를 긴급체포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경찰은 12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A군의 친부인 20대 남성 B씨를 구속했다.
A군의 사망에 따라 경찰은 B씨의 혐의를 아동학대치사로 변경하고 17일 구속 송치했다.
한편,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수사전담팀을 편성했으며 이날 B씨 주소지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관련기사 :
양주 아동학대 의심 3살 아이, 치료 중 사망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415580030
국과수, 양주 아동학대 의심 사망 3살 아동 사인 두부 손상 추정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4165805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