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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광재 하남갑’ 띄우고 ‘김용 분당갑’ 정리하나

6·3 재보선 수도권 승부수로 李 전략공천 검토
김용 공천 여부 주목..29일 전 전지역 전략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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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3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이광재 전 강원지사의 전략공천 카드를 꺼낸 가운데 출마지로 하남갑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구상은 재보선 출마 의지를 밝힌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행보와도 맞물려 ‘교통정리’가 될지 주목된다.

 

2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청래 대표는 전날 “강원지사 유력 후보임에도 우상호 후보에게 선당후사의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줬다”며 이 전 지사 전략공천 방침을 내비쳤다. 당내에선 이 전 지사 차출을 ‘수도권 승부수’로 보고 접전지인 하남갑을 출마지역으로 꼽는 분위기다. 이곳은 추미애 후보가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1%포인트 차로 꺾은 지역이다. 강원 출신 인구 유입이 많아 이 전 지사의 인지도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전 지사 전략공천 구상은 김용 전 부원장의 출마 행보와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전 지사는 현재 분당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고, 이 지역은 과거 김 전 부원장이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지낸 바 있다. 당내에선 김 전 부원장이 전략공천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법원 판단을 앞둔 상황이 부담스럽다는 기류가 적지않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자천타천 출마 의사를 표현한 분들에 대해서는 전략공관위에서 심도있게 검토하고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이 전 지사가 하남갑에 출마하고, 분당갑 지역위원장 자리를 김 전 부원장이 맡는 방식의 ‘교통정리’ 가능성이 흘러나온다. 김 전 부원장이 지역 기반을 다진 뒤 2028년 총선에서 분당갑에 도전하는 수순이다. 하지만 김 전 부원장의 출마 의지는 강하다. 그는 이날도 “선거를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고 싶다”며 “안산이든 하남이든 당이 전략적으로 판단해 준다면 어디서든 뛰겠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29일 광역단체장 후보로 선출된 현역 의원들의 의원직 사퇴 시점에 맞춰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어서 김 전 부원장 공천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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