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 최종 경선 ‘개표 전 결과 유출’ 정황 발생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 최종 경선이 ‘개표 전 결과 유출’ 의혹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 19~20일 실시한 이기형·정하영 예비후보의 결선 결과에 대해 정하영 예비후보가 재심신청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정 예비후보 지지자들의 반발이 커 본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정하영 예비후보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김포시장 ‘경선 투표중 보도’, ‘개표 전 결과 유출’로 선택권과 공정성이 훼손돼 재심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4월19일~20일 실시된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 결선 경선과 관련해 심사숙고 끝에 재심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러한 결정으로 시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에게 걱정과 우려를 드리게 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의 김포시장 후보 결선 경선 과정에서 심각한 보안 및 공정성 훼손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투표가 진행 중이던 4월 20일 오후 4시 55분 ‘A 매체’가 선거 본선 진출자를 확정 보도해 유권자의 선택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이어 경기도당의 공식 개표가 시작되기도 전인 당일 오후 8시 05분 ‘B 매체’는 경선 결과를 보도했다”고 제시했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 결선 결과가 발표된 지난 20일 이들 매체들은 경기도당의 공식 발표시각인 오후 9시 전에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예비후보는 “이는 경선 데이터가 외부로 사전 유출됐음을 시사하는 결정적 증거로 경선의 핵심인 보안과 공정성이 무너졌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에 이번 사태를 ‘민주적 정당성을 상실한 중대한 절차적 하자’로 규정하고 김포시민과 당원의 선택권을 보호하기 위해 정식으로 재심을 청구해 철저한 사실관계 규명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의 이 같은 주장이 SNS에 올라오자 지지자 등 시민들의 의혹과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공식 발표도 안됐는데, 어떻게 언론에 먼저 보도될 수 있느냐”, “언론사도 여론조사 기관도 믿을 수 없다.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본선을 위해서도 의혹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는 등의 댓글들이 줄을 있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인사는 “최종 경선까지 3차례나 경선을 치르는 경우는 처음 봤다. 경선 시작 때부터 걱정들이 많았는데, 이같은 사태를 초래하니 자업자득같고 이래가지고 본선을 치를 수 있겠느냐”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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