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곳 역대 최다 ‘현역’ 공천...민주 ‘도전’·국힘 ‘수성’ 사활
6월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무려 29곳(93.5%)에서 현역 단체장이 공천을 받으며 ‘역대 최다 현역 출전’ 구도가 형성됐다.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9곳, 22곳의 단체장을 두고 있어 거센 ‘정권 바람’을 등에 업은 민주당과 탄탄한 현역의 ‘조직력’으로 수성에 나선 국민의힘 간의 양보 없는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2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부분 지역의 공천을 마무리한 상황에서 현역 단체장 중 29명이 무난하게 공천장을 받아들면서 현역 프리미엄을 증명했다. 이번 선거에서 제외된 이는 불출마를 선언한 정장선 평택시장과 경선에서 탈락한 파주시장 2명뿐이다.
현역의 조직력과 인지도를 기반으로 수성에 나서는 건 22곳의 기초단체장을 보유한 국민의힘이다. 국민의힘은 소속 기초단체장 22명 전원을 단수 추천 또는 경선을 통해 공천하며 ‘안정감 있는 선거 전략’에 방점을 찍었다. 신상진 성남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등 특례시장을 비롯해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등 주요 지역 현역들이 지난 4년간 다져온 ‘현역 프리미엄(조직력·행정력)’을 무기 삼아 방어전을 치른다.
반면 도내 9곳에서 단체장을 보유한 민주당은 평택과 파주를 제외한 7곳에서 현역 시장을 본선에 올렸다. 수원의 이재준 시장과 화성의 정명근 시장 등 현역 특례시장을 필두로 최대호 안양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조용익 부천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등이 재선 및 3선 도전에 나선다.
이재명 정부에 대한 여론의 평가를 등에 업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을 자신하는 민주당은 7곳을 반드시 사수함과 동시에 지난 지선에서 대거 패배한 22곳에서 도전자로서 단체장직을 차지한다는 각오다. 탄핵 정국 이후 치러지는 선거이자 ‘허니문 선거’답게 거센 정권 지원 바람을 타겠다는 전략이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지방선거 특성상 현역이 쥐고 있는 인지도와 행정 프리미엄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변수”라면서도 “하지만 대통령 취임 직후의 컨벤션 효과와 허니문 기간이라는 거대한 ‘정치적 바람’이 불고 있어 쉽사리 승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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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yeonggi.com/article/202604215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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