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자기조절력·관계 형성이 미래 역량
“AI 시대일수록 아이에게 필요한 건 더 빠른 선행학습이 아니라 사람과 관계 맺는 힘입니다.”
과천시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한 맞춤형 부모 교육에 나섰다.
시는 7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지역 내 영유아 양육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육아의 날’ 특별 강연을 열었다.
조기 사교육 경쟁보다 아이의 정서와 사회성 발달에 초점을 맞춘 이번 강연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부모들이 느끼는 불안과 고민을 덜고 영유아기 자녀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과 건강한 양육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AI 시대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진짜 능력’을 주제로 한 강연은 아동·청소년 발달 전문가인 ‘생각과느낌의원’ 손성은 원장이 맡아 진행했다. 손 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AI 기술의 발달로 지식 습득보다 인간 고유의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영유아 시기 반드시 길러야 할 역량으로 사회성, 자기조절력, 학습 태도를 제시했다.
특히 단순한 선행학습보다 부모와 아이 사이의 안정적인 관계 형성과 일상 속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아울러 훈육 과정에서 부모가 흔히 겪는 어려움과 갈등 상황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며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양육 방법도 함께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AI 시대라고 해서 학습 능력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는 힘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느꼈다”며 “부모의 태도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는 부모의 역할과 양육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및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지난해에도 ‘함께 육아의 날’을 계기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우창윤 교수를 초청해 부모 대상 특강을 진행하는 등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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