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4개 구청 시대… ‘표심’ 다변화 민주 정명근, ‘현직’ 앞세워 사수 국힘 박태경, ‘행정’ 내세워 탈환 개혁신당, 정치 ‘신인’ 전성균 변수
6월3일 치러지는 화성특례시장선거는 공직자 출신 거대 여·야당의 행정전문가와 제3지대 보수정당 젊은 정치인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지난해 전국 다섯 번째 특례시로 승격된 후 올해 4개 구청 시대를 개막한 화성은 과거 농어촌 특성상 보수 정치색이 강했지만 동탄신도시 등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진보 성향으로 정치색이 변했다.
민선 5기인 2010년 이후 네 차례 시장선거에서 모두 민주당 계열이 승리했다. 현 지역구 국회의원 4명 중 3명이 더불어민주당, 1명이 개혁신당 소속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수성’을, 국민의힘은 ‘과거 영광 되찾기’를 목표로 맞붙었다.
여기에 이준석(화성을) 개혁신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개혁신당 후보의 선전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현직인 정명근 시장(52)을 후보로 확정했다. 정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50% 이상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 ‘원샷’으로 일찌감치 공천됐다.
정 후보는 특례시 승격, 4개 구청 출범, 투자유치 20조원 돌파 등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해 재선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대한민국은 이재명, 화성은 정명근’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4대 핵심 공약을 내걸었다.
4대 핵심 공약은 ▲‘화성형 기본사회’ 실현 ▲30분 이동시대 실현을 위한 교통망 확충 ▲대한민국 경제수도 도약 ▲고품격 글로벌 매력 도시 조성 등이다.
여기에 시민 정책제안, 동탄 돔구장 건립, 투자유치 30조, 경제자유구역·국가무역항 신설, 서울경마공원 화옹지구 유치 등도 공약했다.
정 후보는 “행정은 아마추어의 연습장이 아니며 106만 시민의 삶은 결코 실험대가 아니다”라며 재선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지난달 28일 박태경 전 화성시 민생경제산업국장(51)을 공천했다.
박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석호현, 김용 등 쟁쟁한 당내 정치인을 따돌리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국힘은 기존 정치인 대신 참신한 정치 초년생의 행정정문가를 내세워 시장직을 탈환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화성형 미니 신도시 개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만세구 팔탄면과 효행구 정남면, 병점구 안녕동, 동탄구 금곡동 등 4개 권역에 미니 신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화성 서부권 국군사관대학교(가칭) 유치 ▲경기 남부 광역철도 조기 확정 ▲고등학교 상향 평준화 등도 공약했다.
박 후보는 “화성시 구석구석을 아는 행정 전문가로 본선 승리를 통해 시민 중심의 화성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혁신당도 전성균 시의원(36)을 후보로 내세우며 ‘화성특례시장 선거전’에 합류했다.
전 후보는 민주당으로 시의원에 당선된 후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겨 최고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당 대표의 지역구인 화성에 젊고 패기 있는 정치인을 내세워 도약을 시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전 후보는 ‘새롭게 확실하게’라는 슬로건으로 ▲교통의 최고의 복지다 ▲아이들의 상상이 미래가 되는 도시 ▲글로벌 플랫폼시티 조성 ▲행사보다 행정, AI와 함께하는 깨끗한 공직사회 조성 등 4대 핵심 공약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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